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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이 밥 못 먹는 아이, 미디어중독? 유아 미디어교육이 필요한 이유!

기사승인 2021.12.30  0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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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가 일상화되고 아이가 미디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며 아이의 미디어 이용습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아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만 2세 미만이 49분, 2~4세는 2시간 30분, 5~8세는 3시간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 유아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 형성과 미디어 소통능력 함양을 위한 유아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해 유아 미디어교육 전문 프로그램인 ‘씨앗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유아 대상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는 등 저변확대에 힘썼다.

교육에 참여한 삼각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진혜원 교사는 “미디어 홍수시대에 친구들이 미디어를 좀 더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다행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단은 올해 한국형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유아 미디어교육 운영을 통해 교육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영.유아 미디어 이용시간 빠르게 증가... 아이의 미디어 이용습관 고민 늘어]

“아이가 눈 뜨자마자 TV 앞으로 가요. 태블릿 PC가 없으면 밥도 안 먹고..”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신모(34)씨는 아이의 미디어 이용습관이 고민이다.

미디어가 일상화되고 아이가 미디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며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신씨는 “무조건 미디어를 제한해야 하는지,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기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크게 증가하고, 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 또한 앞당겨지고 있다.

미국 비영리 교육단체 커먼센스미디어(Common Sense Media, 2020)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만 2세 미만이 49분, 2~4세는 2시간 30분, 5~8세는 3시간 이상으로 조사됐다.

국내도 비슷한 상황이다.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한국언론진흥재단, 2020)에 따르면 유아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4시간 45분이며,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낮아지며 영유아의 미디어 중독, 미디어 격차, 사이버불링 등 관련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유아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함양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사회와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미디어리터러시 역량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필수역량으로, 청소년·일반 시민 중심으로 진행되던 미디어교육의 대상이 영유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유아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씨앗별 프로젝트’... 신청률 890% 넘어]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해 유아 미디어교육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유아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 형성과 미디어 소통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교수학습지도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유아 미디어교육의 저변 확대에 힘썼다.

먼저 유아 보육·교육기관 대상 유아 미디어교육인 ‘씨앗별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씨앗별 프로젝트는 영유아 발달단계에 따른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형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공모에 지원한 445개 기관 중 50개 기관을 선정하여 8차시 이내의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삼각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진혜원 교사는 “미디어 홍수시대에 친구들이 미디어를 좀 더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다행이다”며 “단순 일회성 특강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 며 후기를 남겼다.

또 유아의 미디어 이용습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 대상 교육도 실시했다.

미디어 이용 규칙 정하기, 아이가 사용하는 미디어 이해하기 등 보호자가 알아야 할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춘 눈높이 교육이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기만 했는데, 앞으로는 미디어를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교육 자료·관련 연구 턱없이 부족... 교육 기반 조성에 힘써]

올해 재단은 교육 이외에도 유아 미디어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해 유아 전문기관과 미디어교육 전문가, 현장교육 경험이 있는 강사 등이 참여해 교수학습지도안 3종을 개발했다.

이 지도안은 유아들이 일상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개발된 자료는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또 12월 초 한 해 유아 미디어교육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는 강사 워크숍을 열어 우수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강사는 “워크숍에서 소개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참고하여 내년 유아 미디어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는 소감을 전했다.

[유아 미디어교육의 양적, 질적 확대가 필요한 시점]

재단은 올해 한국형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유아 미디어교육 운영을 통해 교육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진행된 유아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고, 전문 강사 양성, 교구 제작·배포 등을 통해 교육 질적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재단 조한규 이사장은 “유아의 긍정적인 미디어 경험은 미디어 이용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유아 대상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유아가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희성 기자 bhs7535@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헤드라인TV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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