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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0] 이재명, 추가 상승 ‘절실’…윤석열, 커지는 단일화 압박!

기사승인 2022.01.18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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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측 불허 속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3%포인트 이내의 박빙 승부, 최소 2~3차례의 지지율 변동 발생, 역대 어느 선거 보다 변동성이 큰 선거.

차기 대선 D-50을 하루 앞둔 17일 전문가들이 내다 본 전망을 종합하면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예측 불허'인 셈이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가 뚜렷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다소 주춤하지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한 모양새다.

일종의 '조정 국면'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주임 간호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실점도 득점도 없는 李, 30%대 `박스권` 돌파구 절실 
지지율 30%대 `박스권`에 갇힌 이 후보의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 초만 해도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서는 결과들이 잇달았지만, 불과 1~2주 만에 반전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 대비 3.4%포인트 떨어진 36.7%를 기록했다.

진보층(3.2%포인트↓)과 중도층(1.6%포인트↓) 모두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경제와 각종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 했지만 대북 이슈와 대장동 재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자 사망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텃밭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면서 “여성층 표심도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 최대 실책인 부동산 정책에서 거듭 차별화를 꾀했지만, 수도권 민심도 아직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탓에 '실점'은 없었지만 별다른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설 연휴까지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선대위 내부 기대와는 다른 전개 양상이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지금은 중도층을 상대하기 위한 여러 다양한 전략 전술을 계속 축적시키는 과정”이라면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중도층이 '결심하자'라고 할 때 4, 5%가 상승하게 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청년 간호사와의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박빙 승부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역량과 실적, 미래 비전을 열심히 국민들께 설명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합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尹, 반등 성공 불구 `정권 교체` 민심 흡수 부족…커지는 단일화 압박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한 뒤 '이대남'(20대 남성) 등 이탈했던 표심이 윤 후보에게 돌아오는 양상이다.

특히 60대 이상과 TK(대구·경북)는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윤 후보의 전략적 핵심 지지층이다.

이 대표가 주장해 온 '세대 포위론' 전략의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

세대 포위론은 자식 세대(이대남)가 부모 세대(60세 이상)에게 윤 후보 지지를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압도적 승리의 배경으로 세대 포위론을 언급했을 정도다.

실제 이대남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하락세였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반등세로 전환했다.

최대 약점은 여전히 우세한 '정권 심판론'에도 30%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이다.

중도층 등 부동층에게 확실한 '정권교체 주자'라는 이미지와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이런 탓에 국민의힘 일부에선 야권 단일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몇몇 의원들이 안 후보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지상 최대 과제인 '정권 교체'를 위해 그만큼 절실하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윤 후보는 “유권자인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고 하는 술수”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안 후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예를 들어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이 제3지대 후보인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판세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선 완주를 공언하고 있는 안 후보는 최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3월 8일까지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나'는 거듭된 질문에도 단일화 가능성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후보 단일화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월 15일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월 말,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3월 4일 직전이 단일화 시점으로 거론된다.

두 후보가 테이블에 마주 앉더라도, 단일화 룰을 둘러싼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하다.

향후 50일, 대선판을 흔들 변수는 결과만큼이나 예측 불가다.

 

 

윤정필 기자 yjp9585@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헤드라인TV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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