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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5%선도 뚫렸다… 윤 대통령, “경제위기 태풍권”!

기사승인 2022.06.04  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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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소비자물가 5.4% 치솟아...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최대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3년 9개월 만에 최고인 5.4% 치솟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와 있다”며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태풍’에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친 ‘3고(高)’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으로,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올해 3월 4%를 넘어선 이후 2개월 만에 5%대에 들어섰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 요인에 전기, 가스 요금 인상 등 대내 요인까지 겹친 결과다.

특히 축산물과 가공식품, 외식비 등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수입 쇠고기(27.9%), 돼지고기(20.7%), 닭고기(16.1%)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축산물은 1년 전보다 12.1% 올랐다.

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용유(22.7%)와 밀가루(26.0%)가 포함되는 가공식품은 7.6% 상승했다.

외식 물가는 7.4% 오르며 1998년 3월(7.6%)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여기에 석유류도 34.8% 오르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지속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기, 가스 요금 인상 등 대내 요인도 물가를 부추겼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9.6% 상승하며 2010년 1월 집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기 요금은 4월에, 가스 요금은 4, 5월에 잇따라 인상됐다.

6, 7월에도 5%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입 물가가 높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6%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며 “성장률도 떨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경제가 일본처럼 장기 침체에 빠질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도 ‘경제 위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6·1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승리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많다’는 질문을 받고 “지금 집에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거 못 느끼느냐”며 “지금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동희 기자 news128@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헤드라인TV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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