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 시장과 대화하는 모습.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이날 전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참모진과 내각의 인적 쇄신, 대통령실 조직 개편 등을 고심 중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며 못 할 일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홍 시장이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특정 자리를 제안하기 위해 이번 회동을 마련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인선의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정무적 감각, 즉 ‘정치’로 보인다.
제 22대 국회에서 192석을 얻은 범야권을 직접 상대할 수 있는 인물, 결국 협상과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쪽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무총리는 임명을 위해 과반 의석을 가진 야당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이동희 기자 news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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