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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잡아야죠”... ‘김만배 허위 인터뷰’ 뉴스타파 기자 문자엔!

기사승인 2024.04.20  0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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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뉴스타파 기자들에 대한 공판기일 전 증인 신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타파가 지난 대선 사흘 전에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했던 것과 관련, 검찰이 당시 뉴스타파 기자들이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들을 19일 법정에서 공개했다.

검찰은 이 문자 메시지를 뉴스타파가 윤석열 대통령 낙선 목적으로 해당 인터뷰를 보도했다는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뉴스타파 편집기자 윤 모씨, 촬영기자 신모씨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가 진행됐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의 참고인인 두 사람이 검찰 출석에 불응하자 재판 형식으로 신문이 이뤄졌다.

신학림씨는 2021년 9월 대장동 업자 김만배씨를 인터뷰했고, 뉴스타파는 2022년 3월 6일 ‘김만배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씨가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 검사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수사를 무마해줬다’고 말한 내용인데 나중에 허위로 나타났다.

신 씨가 인터뷰 직후 김씨에게 책값으로 1억6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김용진 대표 간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제시했다.

신학림씨가 김만배씨를 인터뷰해 적어 둔 노트 내용에 대해 한 기자가 설명하자, 김 대표는 “윤석열 이름은 없나”라고 물었고 한 기자는 “윤석열 이름은 안 들었네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김 대표가 “아깝네”라고 했고 이에 한 기자도 “네, 아까워요”라고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또 한 기자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직후에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건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도 다음 날 신학림씨가 뉴스타파 최승호 PD에게 “이번 건은 일부러 오래 갖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관심도와 마케팅에서 가장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타이밍이 언제(인지) 고려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 측 변호인은 “검찰이 제시하는 자료가 적법하게 수집됐는지 여부를 아직 알 수 없으므로 증거로 사용되면 안 된다”고 했다.

 

노재성 기자 njs5827@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헤드라인TV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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