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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찔린 순천 여고생.. 마지막 순간에 "저 좀 살려주세요"!

기사승인 2024.09.29  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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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전경

전남 순천에서 한 30대 남성이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가운데 피해자의 마지막 모습을 본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지난 28일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3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에서 17세 B 양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 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B 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가 흰옷을 입은 B 양을 뒤쫓는 모습이 담겼다.

보폭을 넓혀 점점 거리를 좁힌 A 씨는 순식간에 B 양에게 달려들었다.

B 양이 주저앉아 몸부림을 쳤지만 A 씨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소리를 들은 행인이 다가오자 주차장을 가로질러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뒤인 새벽 3시쯤 사고 현장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 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범행을 목격한 행인은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난 말리려고 쫓아왔다. 그런데 남자가 도망가 버렸다"며 "내가 '아가씨 저 남자 알아요?'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가씨가 '저 좀 살려주세요' 그러고 의식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는지 계획성을 가지고 범행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정강열 기자 dydms011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헤드라인TV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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