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경찰서 여산파출소 경찰관들의 빛 발한 빠른 대처,
전북 익산경찰서 여산파출소 전경 |
지난 13일 전북 익산경찰서 여산파출소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내용은 "아무래도 무언가 이상하다"라는 것이었다.
전화를 받은 여산파출소 최영중 경위와 임채운 경위는 지체하지 않고 즉시 출동해 여산면에 거주하는 서 모씨(여 70대)를 만나서 내용을 파악 하고 전화 내용을 들은 최 경위와 임 경위는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이라 결론을 내리고 즉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전화 내용은 “엄마. 나 번호 변경 됐어. 그런데 휴대폰이 물에 빠져 침수되어서 손해보험 신청해야 하는데 엄마 주민등록 번호 하고 주민등록증 발급 번호 그리고 농협 계좌번호와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야 되니까 알려줘야돼”라는 내용 이었다.
전화를 받은 서 모씨는 마침 얼마 전에 딸하고 통화를 했었기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모든 정보를 제공 했다.
정보제공을 받은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정보 내용을 이용하여 인증번호 등을 받았다.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서 모씨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후 서 씨의 휴대전화 번호와 피해자의 통장번호 계좌번호를 이용, 정보를 입력하여 ㅇㅇ쇼핑몰에 회원으로 가입한뒤 같은 날 12시 53분 경 20만 원을 마트 사이트 에서 결제하고 같은 날 12시 50분 59분 경 배달앱 ㅇㅇ머니에서 180만원을 결제했다.
또한 같은 날 12시 40분경 유명 쇼핑몰 쿠ㅇ에서 200만원을 결제하는 등 서 씨의 통장을 이용 하여 400만 이상의 물품등을 구매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까마득히 모르고 있던 서 씨는 마침 서 씨의 집에 다니러 온 동생에게 그러한 내용을 이야기 했다.
언니의 말을 들은 동생은 무언가 이상하다면서 서 씨의 딸에게 전화를 하여 사실확인을 하게됐는데 연락을 받은 서 씨의 딸이 여산파출소에 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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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을 신고 받은 여산파출소 최영중 경위 와 임채운 경위는 즉각 출동하여 내막을 파악한 후 조치를 취하여 서 씨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인해 자칫 더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던 것을 막을 수 있었고 서 씨가 입은 피해 또한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서 씨가 피해를 당했던 모든 것을 원상으로 되 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서 씨는 “이렇게 도와 준 경찰관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뻔 했는데 경찰관님들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게되어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익산경찰서 여산파출소 김준 소장(망성파출소장 겸임)과 당시 출동했던 최영중.임채운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우리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다른 모든 경찰관들 역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한다”라며 겸허의 미덕을 보였다.
이 사건에 대해 현재 경찰은 수사중이다.
노재성 기자 njs5827@naver.com